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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 들린다:海がきこえる] 지브리 영화 추천 영화정보, 등장인물, 줄거리, 후기

by 한국에 사는 빅토리아 2023.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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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 들린다:海がきこえる]는 숨겨진 명작으로 알려진 지브리 영화이다. 지브리 영화 중 유일하게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그래서 이 영화를 본 관객은 “ 지브리스럽지 않은 작품”라는 반응이 많았다.

 

바가 들린다:海がきこえる
(C) Studio Ghibli

1. 영화 정보

[바가 들린다:海がきこえる]는 1993년 일본에서 공개된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이다. 히로무 사에코(氷室冴子) 작가의 소설이 원작이며 감독은 모치즈키 토모미(望月智充)가 맡았다.

 

이 지브리 작품은 스튜디오 지브리의 젊은 제작자들이 모여 만들어졌다고 한다. 작화감독으로는 [마녀 배달부 키키: 魔女の宅急便]로 이름을 알린 콘도 카츠야(近藤勝也)가 맡았다. 콘도 감독은 소설 [바가 들린다:海がきこえる]가 월간으로 발행된 당시 삽화를 담당했다.

 

이 영화가 일본에서 사람들이 “숨겨진 지브리 명작”이라고 이야기하는 이유가 일본에서는 지상파 방송에서 자주 지브리 영화를 보여준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많은 사람들이 영화관에 굳이 안 가도 지브리 영화에 자연스럽게 접해 왔고, 집에서 지브리 영화를 보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 [바가 들린다:海がきこえる]는 "음주 장면"이 포함돼 있어서 아이들도 보는 채널에서 이 영화를 방송하는 건 적합하지 않다고 해서 방송이 중지가 되었다. 그래서 다른 지브리 작품보다 이 영화를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았고 “넷플릭스” 에서 이 영화가 공개가 되자 처음 이 작품을 봤다는 사람도 많았다.

 

2. 등장인물. 배경, 줄거리

바가 들린다:海がきこえる
(C) Studio Ghibli

등장인물

모리사키 다쿠(杜崎 拓)

이 작품 주인공이며 꾸밈 없고 자상하다. 부탁을 받으면 거절할 수 없는 성격이다.

 

무토 리카코(武藤 里伽子)

다쿠 학교에 도쿄에서 전학 온 전학생이다. 예쁘고 운동도 잘해서 남학생들한테 인기가 많다.

하지만 주변 생각을 안 하고 이기적인 성격에서 동급생 여자들은 리카코를 별로 좋게 보지 않는다.

 

마쓰노 유타카(松野 豊)

다쿠의 가장 친한 친구이며 전학 온 리카코를 좋아하게 된다.

 

배경

[바가 들린다:海がきこえる]는 지금까지 나온 독특하고 해석이 어려운 지브리 작품과는 다르게 일본의 리얼한 학생 시절 청춘 스토리를 볼 수가 있다. 사춘기 시기라서 느끼는 감정이나 이기적인 모습, 그 시절만의 어려움을 잘 담은 작품이다.

 

젊은 제작자들이 모여 만든 작품이지만 이 영화를 본 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 아쉬움을 느껴서 그다음에 만든 작품이 “귀를 기울이면:耳をすませば”이었다고 한다.

 

줄거리

고치(高知)현의 명문학교를 졸업한 다쿠가 도쿄 대학에 진학한 장면에서 이야기는 시작한다. 어느 날 다쿠가 다니는 학교에 무토 리카코라는 여학생이 도쿄에서 전학해 온다. 예쁘고 운동도 잘하는 리카코는 남학생에게 인기가 많았고, 다쿠의 친한 친구 마쓰노는 첫눈에 반한다. 학교 수학여행에서 용돈을 잃어버린 리카코는 다쿠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그 돈은 사실 용돈을 잃어버린 게 아니라 도쿄에 있는 아버지를 만나고 싶어 비행기 표를 사기 위한 돈이었다. 어쩌다 그 리카코 도쿄 여행에 따라가게 된 다쿠, 같이 도쿄에 가게 될 둘의 이야기가 시작한다.

3.  영화 후기

 지브리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뭔가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는 작품이 [바가 들린다:海がきこえる]인 것 같다. 솔직히 이 작품을 처음 봤을 때 이게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만든 작품이라고?” 이게 나의 반응이었다. 나뿐만 아니라 이 영화를 본 일본 사람들 후기를 찾아보면 이 작품을 보고 “지브리스럽지 않다(ジブリ っぽくない)”라는 후기가 많다. 그래서 기존 지브리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밋밋하게 느껴지거나 실망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반대로 판타지나 너무 내용이 깊어서 해석하기 어려운 작품을 선호하지 않은 사람들한테는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라 추천하고 싶다. 나도 이 작품을 진지하게 보기 보다는 BGM용으로 틀어놓을 경우도 많다. 그 이유는 일단 영상미가 예쁘고 , 또 주인공 다쿠의 패션이 트렌디해서 좋다. 그리고 일본 고등학교의 학생들 분위기, 학교 축제나 고치(高知) 현의 특유한 억양 등 볼거리는 많다. 그래서 지금까지의 지브리 영화랑은 다르게 리얼한 인간관계나 청춘 영화를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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